경제·금융

[스타즈클럽 초대석] 동양화재(00060)

이와관련, 대우증권은 동양화재의 내재가치를 고려할 경우 적정주가는 2만1,900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난 3일 현재 동양화재의 주가(종가 기준) 9,400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은 100%가 넘는 셈이다.지난 97년 이후 흑자기조를 지속해 온 동양화재는 지난해 9월(상반기) 369억원의 이익(당기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을 기록했으며, 99년 기말 결산시에는 약 340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양화재는 특히 지난 95년부터 내실화 및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사전방지 에 적극 나서는 등 자산건전성을 높여왔다. 그 결과 대우그룹 관련 유가증권 보유에 있어서도 간접투자 성격의 37억원 이외에는 편입된 것이 전무할 정도로 업계 최고의 안정적 자산운용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지급여력 비율도 지난해 9월 185.3%, 12월 203.1%를 기록하며 감독기준 100%를 충족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21세기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 마케팅 및 신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양화재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 컴퓨터, 네띠앙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인슈월드(WWW.INSUWORLD.CO.KR)라는 자체 보험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은행 및 서울은행과는 방카슈랑스를 구축해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방카슈랑스란 은행과 보험이 제휴해 개발한 상품 판매망으로 일정 규모의 은행 고객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암보험을 들어 주는 것을 말한다. 동양화재는 또한 지난 98년, 99년 연속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D) 손해보험사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서비스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한진그룹과의 분리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동양화재는 한진그룹과의 거래내역을 주식투자에 한정하고 있으며, 특히 대출이나 채권관계가 전혀 없는 상태다. 또한 계열사 주식보유 비중도 2.6%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한진그룹으로 부터의 분리로 항공, 선박보험, 그리고 개인연금 부문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지만 계열사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은 오히려 앞으로의 이익창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수준과 3월 결산시 10% 이상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동양화재에 대한 투자매리트는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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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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