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병대 제대 이정, "노래가 너무 하고 싶다"


가수 이정(사진)이 22개월간의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31일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8년 10월20일 해병 1080기로 입대해 군생활을 한 이정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 발안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쳤다.

후임병들의 전역 축하 노래를 들으며 해병대 사령부를 나선 이정은 전역 기념 경례와 함께 해병대 군가를 짧게 불렀다.


이정은 "해병대서 군 생활을 하며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얻어가는 게 너무 많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더 멋진 노래로 컴백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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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김흥국 선배님이 가라고 해서 온 줄 알지만 해병대에만 연예 병사가 없고 남들처럼 군 생활을 하고 싶어서 자원했다"고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처음에는 후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이정은 잠시 눈물을 보이며 "입소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다 기억에 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이 너무 소중하다.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시간들이었다"며 "호인이 되는 법을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는 한 사람, 노력하는 음악인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정은 복귀 시점에 대해 "노래가 너무 하고 싶다. 부대 안에서도 항상 그 생각 밖에 없었다. 그동안 축적된 에너지로 최대한 빨리 컴백하겠다"고 가수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2002년 남성그룹 세븐데이즈(7Dayz)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정은 2003년 솔로 활동을 시작,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노래 외에도 연기,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끼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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