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정부의 가격 통제 등 부정적 외부 변수로 주당순이익(EPS)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전일종가 19만7,500원)으로 종전 대비 19.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추가적인 악재가 없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곡물가격 상승, 정부의 가격 통제 등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곡물 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에 있어 하락에 대한 여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 역시 하락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가격 통제 기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의 업황은 최근 몇 년 동안 최악의 상황"이라며 "따라서 기업 간 경쟁 강도가 현저히 낮아져 있고 시장 지배 기업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는 국면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