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서울도시가스[017390]의 배당수익률(2003년 1천원 기준)이 5.3%로 가스업종 평균치인 5.7%를 밑돈다며 '시장평균'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헌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방어주인 서울가스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시장대비 23.8%포인트 초과상승한데다 가스업종 지수의 시장대비 초과상승률(22.7%포인트) 또한 웃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도시가스는 지난 2분기 도시가스 판매량과 매출액은 3억9천447만㎥과1천98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4%와 11.3%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61억원과 132억원으로 92.1%, 66.1% 늘어났다.
지 애널리스트는 "도시가스 판매단가가 하락했는데도 매출액 증가율이 도시가스판매량 증가율을 웃돈 것은 아파트 분양수입으로 178억원(작년동기대비 181.5% 증가)의 매출액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아파트 분양수입이 대폭 증가했고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2분기 수준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