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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내년 과천벌 주름잡을 최강 외산마는

내일 서울경마 제11경주

내년 과천벌을 주름잡을 외산마를 가리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7일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혼합 2군·1,400m)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신예 외산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변수가 가장 많은 경주 거리로 치러지기 때문에 예측 불허의 혼전이 예상된다. 2세의 신예 '클로징'과 '장산라이언'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헤니액티브' '몰리두커' '정상누리'의 전력도 탄탄하다.

클로징(미국·수·2세)은 데뷔전을 포함해 3전 전승을 내달리며 렛츠런파크 서울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경마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달 출전한 직전 경주에서 1,400m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전 1,000m까지만 뛰어봤기 때문에 잠재력을 스스로 증명시킨 결과였다. 스피드는 물론 이상적인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도 뛰어나 장거리 경주에서도 기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산라이언(일본·암·2세)은 서울에서 뛰는 일본산 경주마 전체 9마리의 자존심을 걸고 경주에 나선다. 데뷔 총 4차례 출전해 3승을 거뒀다. 이미 1,400m에 대한 경주 경험도 있고 선입을 주로 즐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중거리까지는 그간의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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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니액티브(호주·거세·3세)는 최근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경주마다. SNTC(싱가포르)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 우승할 만한 능력을 지녔다. 통산 6전 2승(승률 33.3%)을 기록 중이다.

몰리두커(호주·수·3세)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직전 경주에서 2군 무대를 경험하는 등 최근 실전을 치르면서 컨디션이 호조를 보이는 모습이다. 9전 1승(승률 11.1%)에 불과하지만 점차 힘이 차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정상누리(미국·거세·4세)는 발군의 추입력을 앞세워 2군에 올라왔다. 선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편성에서 얼마든지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복병마로 분류된다. 12전 2승(승률 18.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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