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6개 워크아웃기업 실적점검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 76개업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기업개선이행실태 종합점검이 이뤄진다.이번 점검결과 워크아웃 추진실적이 좋은 기업은 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시키되실적이 좋지않아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논란을 빚고 있는 보험모집종사자의 스카우트 금지제도는 연말까지자율적으로 폐지토록 하되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직접 폐지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76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기업개선작업의 계속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13개 주채권은행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워크아웃 추진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워크아웃업체에 대한 주채권은행의 경영감시및 사후관리 적정여부등이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최근 은행권에 워크아웃 추진기업 중 제철화학.제철유화등 매각이 추진되고 있거나 강원산업 등 합병된 기업, ㈜동방.동방금속.한창제지.한국컴퓨터 등 경영실적이 좋은 기업 등 14개 업체를 워크아웃 졸업 대상으로 권고한바 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정밀 점검이 이뤄져야 확실해지겠지만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졸업을 권고한 14개업체 중 10개 정도는 매각.합병.실적호전 등의 사유로 워크아웃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논란을 빚고 있는 생명보험.손해보험업계의 보험모집종사자(보험모집인) 스카우트 금지제도는 연말까지 폐지시키기로 하고 업계에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업계가 자체적으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독권을 발동, 직접 폐지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입력시간 2000/04/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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