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조사업체 타스(TASS)는 지난 해 헤지펀드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총 72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규모는 전년 163억원의 4배가 넘는 것으로,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지난 2001년의 320억달러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해 4분기 헤지펀드에 총 268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타스는 지난 해 헤지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타스는 현재 헤지펀드 산업 규모가 약 7,5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