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포천ㆍ연천의 한센촌 일대가 염색ㆍ섬유 산업단지로 변모한다.
3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 33만㎡에 6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3년말까지 '신평산업단지'를 조성, 염색ㆍ섬유업체 10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는 한센인이 82가구 18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42개의 영세 염색업체들이 난립해 있다.
신평산업단지는 신평3리 마을회가 주도로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산업단지개발 실시설계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일대의 한센촌 18만7,000㎡에도 534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말까지 '청산산업단지'를 조성, 70여개 업체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현재 100여명의 한센인 거주하고 있으며 45개 염색업체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