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찾아가는 평생교육' 선뵌다

수요자중심 프로그램 개발… 4대 사업 수립·추진


전국 광역시ㆍ도중 지난해 11월 교육국을 처음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가 기존의 평생교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평생교육을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교육국은 19일 그동안 자체 조사와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평생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경기 365-24 두루누리 아카데미''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행복마을 만들기 교육사업' '맑은 마음 버츄(Virtues) 프로젝트' 등 4대 평생교육 등 4대 평생교육 사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365-24 두루누리 아카데미'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학습테마를 가진 10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대상이 선정되면 학습매니저를 파견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돕거나 지역 대학과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 과제별로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강사와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 프로그램 개발과 학습매니저를 양성하고 오는 7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올해 400여개 과정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3년 이내에 도민의 40% 이상, 10년 이내에 50% 이상이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디. '55-63 새출발 프로젝트'는 은퇴자 중심의 평생교육으로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베이붐 세대는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등 이중 부담으로 노후 준비가 미흡하고 취업 시장에서도 고령자로 취급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국은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기인 앞으로 3년 동안 도 전체 베이비부머 159만명 중 임금 근로자로 추정되는 72만8,000명의 50%인 36만4,000명에 대해 교육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은퇴 시기와 능력에 따라 사회봉사형, 직업전환형, 생계유지형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해 뉴스타트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생 DB를 구축, 경기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일자리를 알선하기로 했다. 이달중 5억원의 예산으로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5월 위탁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행복마을 만들기 교육사업'은 소외된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실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포천시 신평3릴 한센촌인 장자마을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 문자해독, 컴퓨터 등의 기초교육과 요리, 한방수지침, 요가 등 건강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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