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 교통카드 할인 효과로 교통비 5만4,000원 아껴"

국토부 조사 결과

지난해 교통카드의 할인효과 확대로 국민 한사람이 1년 동안 쓴 대중교통비가 지난 2008년에 비해 5만4,000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토해양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지난해 3~11월 전국 68개 시ㆍ군의 대중교통 이용객 1만3,0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1회 이용시의 평균 비용은 1,186원으로 전년보다 146원 적었다. 2008년 1인당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35.8회로 4만7,703원(1회 평균 1,332.5원)을 썼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36.4회로 늘었지만 월간 지출은 4만3,184원으로 4,519원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년간 1인당 지출은 전년보다 약 5만4,228원 감소했다. 국토부는 교통카드 사용에 따른 할인혜택 증가로 이용횟수가 늘어났음에도 비용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할인혜택을 주는 교통카드 사용률은 전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대중교통 환승체계 만족도도 평균 69점으로 전년(67.6점)에 비해 높아졌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시책을 평가해 특별ㆍ광역시가 포함된 그룹에서는 서울시, 지하철이 운행되는 도시 그룹에서는 안산시, 인구 30만 이상 시가 포함된 그룹에서는 창원시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 또 그밖의 시에서는 춘천시를, 군 그룹에서는 고창군을 대중교통을 활성화한 최우수 지자체로 뽑아 포상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