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올 홈쇼핑 히트상품 살펴보니… 중저가 실속형 대세

현대 ·CJ오쇼핑선 화장품, 롯데는 크라제 스테이크 1위

올해 TV홈쇼핑의 특징으로 '셀프제품'과 중저가ㆍ다기능의'실속제품'구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및 경기불황으로 알뜰형 소비가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1일 GS샵ㆍCJ오쇼핑ㆍ현대홈쇼핑ㆍ롯데홈쇼핑 등 국내 홈쇼핑 4사는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된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모은 히트상품을 집계해 발표했다.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에서는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하유미팩(하유미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과 론칭 첫 해인 '오끄제 산소마스크 클렌저'가 각각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경우 10대 히트 상품 모두가 실속형 중저가 패션ㆍ미용 제품으로 채워졌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외식 업체의 히트 메뉴인 '크라제버거 스테이크'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메쎄'(6위), '가파치'(8위) 등 중저가 잡화 브랜드가 인기였다. GS샵에서는 '뱅뱅 쿠버스 청바지 3종세트'가 의류 상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체 1위에 오르고 10만원대 중반의'모르간 잡화'와 '시슬리 핸드백'이 각각 2위, 7위로 10위권에 신규 진입하는 등 중저가 실속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선 식품류 역시 급등한 가격에 대한 대응이 주요 구매 키워드가 됐다. GS샵의 '산지애사과'는 1년 중 5개월은 판매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지 직거래와 대량 매입 효과로 판매 6위에 랭크됐다. 값비싼 국내산 과일을 대신해 '선키스트 오렌지'(현대홈쇼핑 8위), '항공직송 체리'(롯데홈쇼핑 10위) 등 수입 과일도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를 앞세운 '조성아 루나'(GS샵 10위), '조성아 로우'(CJ오쇼핑 6위)가 각각 히트상품에 오르는 등 유명인의 전문성을 앞세운 제품 및 브랜드도 소비자들의 성원을 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유통 단계를 축소해 유행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과 실속을 갖춘 중저가 범용 브랜드의 인기가 급증했다"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 기획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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