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64 메가D램을 주력 생산품으로 하는 후발업체들은 D램가격 하락으로 고전이 예상됐다.대우증권은 18일 ‘반도체업종:윈도우2000 출시의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윈도우2000은 일부 버그및 호환성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곤 있지만 서버용인 기존의윈도우NT 체계에 윈도우95/98의 장점을 채용하고 윈도우95/98에 비해 시스템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새로운 0S로의 전환이 대세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전망했다.
특히 전세계 D램시장 점유율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윈도우 2000출시로혜택을 볼 것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현재 세계에서 128 메가D램을 생산할 수 업체는 9개 정도이고 이중에서도 양산설비를 갖추고 원가경쟁력이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마이크론, NEC를 비롯해 5-6개에 불과하다.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량중 128 메가D램의 비중은 각각52%,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OS는 윈도우98에 비해 두 배의 메모리를 필요로 해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64 메가D램에서 128 메가D램으로 D램시장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또 차세대 OS사용이 증가할 경우 PC성능개선 및 고성능PC 수요가늘어나면서 PC업체인 삼보컴퓨터, 현대멀티캡도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윈도우2000 이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초기에 맞춰 출시됐다는 점에서 반도체경기의 불황기나 하강초기에 출시됐던 윈도우 95나 98의 경우와는달리 반도체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