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우건설, 원자로 병행시공 성공

신월성원전 공기 2개월 단축


대우건설은 신월성원전 1ㆍ2호기 건설 과정에서 원자로 냉각재 배관(RCLㆍReactor Coolant Loop)과 내부 구조물(RVIㆍReactor Vessel Internals)을 병행 시공함으로써 공기를 2개월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원전 건설시 원자로 용기의 이동 및 변형을 우려해 냉각재 배관을 먼저 설치하고 내부 구조물을 설치하는 순차시공방식을 채택해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월성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과정에서도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콘크리트 타설부터 원자로 설치까지의 공기를 기존 공사들에 비해 최대 39일 앞당겼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4년 월성원전 3ㆍ4호기 건설을 통해 원자로 건물 외벽축조공사 및 원자로 자관 설치와 관련해 세계 최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건설하고 있는 신월성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원전 100만KW급 2기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됐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심층 취ㆍ배수공법이 적용됐다. 신월성원자력 1ㆍ2호기가 준공되면 소양강댐 발전용량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200만KW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신월성원전 1호기는 오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