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조정연 에스엠&엠에스사로부터 15만달러 파격 지원금

국내 스포츠마케팅 및 매니지먼트업체인 에스엠&엠에스사의 강성구 이사는 6일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간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조정연선수에게 연간 15만달러(한화 1억7,000만원상당)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조정연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하면 지원액은 연간 35만달러로 늘어난다. 조정연에게 지원하는 액수는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조건없이 유망선수에 대한 투자 개념으로 지원된다는 점이 파격적이다. 강 이사는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계약서를 만들지도 않았다』며 『회사 입장에서는앞으로 조정연이 대스타가 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될 경우 우선권을 얻는 것만으로도 투자에 대한 결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엠&엠에스가 조정연에게 연간 15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은 국내외 훈련비용,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 참가비용 등의 명목이다. 빼어난 미모로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조정연은 지난해 JLPGA투어 테스트를 통과한 데 이어 2000년 시즌 상반기 풀시드를 획득했고 프로테스트 통과자가 겨룬 신인전에서도 우승함으로써 돌풍을 몰고올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체력보강 위주로 훈련중인 조정연은 10일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스윙, 쇼트게임, 경기운영력을 연마할 예정이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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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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