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FRB가 이번에는 0.25%포인트만 올리고 차기 회동에서 같은 폭으로 추가인상하는 쪽을 택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시카고 소재 노던 트러스트의 경제분석가 폴 카스리엘은 미국이 지난해 4.4분기연율 기준으로 5.8%라는 괄목할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이뤘음을 상기시키면서 "성장 둔화 조짐이 아직 없으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에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소재 투자자문 회사인 베이브슨-유나이티드의 리처드 베이브슨 회장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미 경제가 과열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차례만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소재 파이낸싱 회사인 루에치 인터내셔널의 알렉 부에즐린은 "FRB가 이번주 (먼저) 0.25%포인트를 올리고 나중에 같은 폭으로 추가 인상하는 단계적인 접근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수석연구원 다니엘 로펜버그도"FRB가 현재로선 (금리 인상을) 단계적으로 접근하길 바랄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인플레 위험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FRB가 강하게 행동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뉴욕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