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 남북교역으로 연평균 1억600여만달러 흑자

09/17(목) 14:33 89년부터 97년까지 지난 9년동안 북한은 남북교역으로 모두 9억5,892만2천달러(美貨)의 흑자를 기록, 매년 1억600만달러 상당의 흑자를 본 것으로 17일 조사됐다. 또 북한 물품의 반입 초과 현상으로 연평균 북한의 흑자액은 1억654만6천달러로 나타났다. 북한의 연평균 교역수지 흑자는 현대그룹이 추진중인 금강산 관광사업이 성사될 경우 북한에 지급되는 연간 1억950만달러(추정치)와 비슷한 규모이다. 이날 통일부가 발간한 「남북교역 통계자료」에 따르면 89∼97년 남북한 사이에물자가 오고간 반입·반출 현황은 ▲반입 12억5,230만6천달러 ▲반출 2억9,338만4천달러로 집계됐다. 남북교역 총규모는 15억4,569만달러이고, 이 가운데 위탁가공은 2억3,287만2천달러에 달했다. 또 북에서 들여온 단일 품목으로는 금 빌레트처럼 가공하지 않은 금괴류가 3억8,054만5천달러로 반입액 규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아연괴도 3억2,347만5천달러 어치가 들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91∼97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북한은 남한과의 교역으로 매년 평균 1억4천만달러 정도의 흑자를 봤다"며 "그러나 IMF 사태 이후 남북간 교역이 현저하게 위축되고 있어 금년도 북한의 흑자 규모가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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