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용(오른쪽) LG전자 부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차량관리실을 찾아 낭비제거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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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찾아 삼만리.’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사내 구석구석의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한 전사적 캠페인을 진두지휘하며 값진 결실을 맺고 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매월 4개팀씩 현장에서 낭비제거 간담회를 열고 평사원부터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구소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때도 낭비를 줄이기 위한 점검을 잊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해서 그가 취임 6개월 새 찾은 곳만 해도 모두 50곳을 웃돌고 있다.
남 부회장은 9일에도 아침 일찍 여의도 LG트윈빌딩 지하의 차량 관리실을 찾았다. 남 부회장은 연간 4,500만원의 비용 절감을 실천한 운전기사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LG전자 운전기사들은 업무가 끝난 뒤 회의를 열어 여의도 인근에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발굴하기로 했다. 기존 거래처보다 휘발유 가격이 1ℓ당 50원이 저렴한 곳을 찾은 운전기사들은 협상을 통해 추가로 1ℓ당 50원을 더 할인받아 비용절감에 기여했다.
지난달 말 DM사업본부는 낭비제거 활동을 퀴즈 프로그램으로 제작, ‘낭비제거 골든벨대회’를 열었다. DD사업본부도 지난달 조직책임자 이상 200여명이 모여 ‘상반기 낭비제거 공유회’를 갖고 우수 사례에 대해 시상과 격려를 가졌다.
남 부회장은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면 인근의 고객 가정 2~3곳을 방문, 집 구조를 살펴보며 사용제품과 소비자 의견까지 챙겨가며 직원들의 변화를 독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7월 말~8월 초의 본부별 휴가를 제외하면 낭비제거 활동은 중단되지 않으며 사업부 단위로 매주 도는 매월 정기적인 평가회와 경진대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