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강업계는 대규모 노사분규없이 예년에 비해 임금협상을 한달 이상 앞당겨 마무리했다.
1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36개 회원사는 지난 5일 만호제강을 끝으로 올해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0월17일 완료)보다 한달 이상이 앞당겨진 것이다.
철강업계는 또 무교섭 임금타결 기업 수가 지난 2001년 6개사, 2002년 5개사에 이어 올해는 동국제강과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10개사로 늘어나 무교섭 타결 신기록을 세웠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빠른 임금협상 타결은 대내외적으로 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기업의 경영안정에도 기여해 철강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