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총리, 아세안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남아시아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국제지원 대책을 논의할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 OZ761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총리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이번 지진 피해국의 구호와 복구를 위해 한국 정부가 5천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제적 지원노력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 총리는 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 이번 참사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입은데 대해 위로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어 7일 이번 지진.해일의 주요 피해국 중 하나인 스리랑카에 들러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아세안+3(한중일)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몰디브, 스리랑카, 유럽연합(EU) 의장국, 그리고 유엔, WHO(세계보건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WB(세계은행) 등 4개 국제기구가 참석하며 회의 후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 10개국에서는 모두 정상들이 참석하며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一郞) 총리, 미국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 및 조지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과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장관이 수행하며, 다수의 자원봉사자와 위문품도 이 총리와 같은 항공편으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출국 직전 공항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동.서남아 피해주민들을 위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준비를 다해 지원을 약속하고 오겠다"며 "그 분들이 빨리 정상적인,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영종도=연합뉴스) 김화영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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