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서울역과 광명역의 핵심 연계교통수단으로 청량리-서울역-여의도-광명역-안산을 잇는 철도노선 신안산선이 오는 2014년까지 건설된다. 이중 여의도-광명역을 연결하는 12.9㎞ 구간은 2011년까지 우선 완공된다.
또 국철 1호선 관악역-광명역-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경전철이 민자사업으로 오는 2010년까지 추진되고, 제2공항철도(인천공항-인천-광명역)와 수도권 남부선철도(광명역-분당)의 2020년 이전 완공이 검토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경부고속철도 연계교통체계구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여의도-광명역 구간을 오는 2005년 착공, 2011년 우선 연결하고 나머지 안산-광명역(13.2㎞)과 여의도-청량리(13.4㎞) 구간은 2단계로 2014년까지 추진된다. 2조4,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이 끝나면 강서ㆍ양천ㆍ동작ㆍ영등포ㆍ구로 등 서울 서ㆍ남부지역 주민의 고속철도 서울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수도권 서ㆍ남부 지역 주민의 광명역 접근도 쉬워진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신설역사인 광명역은 개통전까지 우선 역사진입도로(일직로, 서독로, 중로)를 개설하는 한편 2007년 강남순환도로 도시고속도로 등 인근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2006년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역사와 연계되는 도로망도 확충돼 용산역의 경우 강변북로-청파로 1.7㎞를 연결하는 남북도로와 서빙고로-원효로 1㎞를 잇는 동서도로가 각각 2010년까지 용산지구 재개발사업과 연계돼 추진된다.
아산시와 천안시간에 역사명 유치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4-1공구역(잠정명칭)의 경우 접근도로가 아산신도시건설과 병행해 2005년까지 완공된다. 또
▲수원-천안간 2복선전철화(2004년)
▲장항선 복선전철화 및 이설(2005년)
▲국도 43호선 신설(2012년)
▲국도 21호선 확장 등이 추진된다.
대전역은 동서관통도로(2004년)를 비롯해 지하철 1호선(2005년)과 동부연결도로(2007년)가 건설된다. 동대구역은 2005년 경부선 조치원~대구간 복선전철화가 추진된 뒤 김천, 구미에 고속열차 직결운행을 검토키로 했다. 경주역 일대는 2010년 개통전까지 포항-건천IC 30.7㎞를 연결하는 제2산업도로(2005년 완공)가 신설되고 경주역-울산 도로 등 인근도로망도 정비된다. 부산역은 중장기적으로 경전철 영도선을 건설(2009년)해 연계철도망을 확충하고, 남항대교(2006년)ㆍ북항대교 및 영도통과도로(2008년)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4월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단기대책으로 광역직행버스, 리무진버스노선 신설, 역주변 대중교통우선 접근체계로 정비 등이 추진되고 중ㆍ장기적으로는 역사별 종합환승센터도 구축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