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작업 한달이상 늦어질듯동부그룹의 아남반도체 인수 작업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12일 "아남반도체의 최종 인수 대금 납입일이 13일이지만 현 시점에서 대금 지급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당초 양측간 계약의 전제조건이었던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의 주문물량 계약이 무산된 상황에서 인수조건 전반에 대한 재협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수 작업이 완전 마무리될때까지는 앞으로도 한달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는 아남의 대주주인 암코테크놀로지와 지난 7월 양수도 계약을 맺은 이후 인수대금 1,740억원중 유상증자와 직접 지분 매입 등으로 형태로 1,170억원을 지불한 상황이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