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보험금을 노리고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아내를 살해하려 했던 비정한 남편이 2급 살인모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2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주 나소카운티의 캐슬린 라이스 검사는 지난 달 몇 차례에 걸쳐 3살 난 아들의 엄마이자, 아내인 티나 폴(30)을 죽일 청부살인 업자를 고용하려 한 혐의로 샌도쉬 폴(31)을 체포했다.
남편의 범행 계획은 남편으로부터 아내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은 친구가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은밀히 신고, 경찰이 '함정수사'에 나서 남편을 체포함으로써 드러났다.
남편은 청부살인업자로 변장한 형사에게 20만달러를 주겠다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아내를 살해할 것을 부탁하면서 착수금으로 2,700달러를 준 혐의다. 아내인 티나는 남편의 혐의에 대해 "나는 남편을 믿기 때문에 (검찰의 주장을)한 마디도 믿을 수 없다"며 허탈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