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카스등 일반의약품값 '들썩'

제약업계 "환율등 원가부담 커" 인상 잇달아

국내최다매출의약품인 박카스의 공급가격이 4년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유명 일반의약품 가격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자양강장드링크 박카스의 가격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카스는 2007년 1120억원, 지난해에도 1,200억원 내외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국내최다매출 의약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상시기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재료비와 물류비 등의 상승부담으로 10%내외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카스의 도매 출고가격은 지난 2005년 330원에서 363원으로 인상된지 4년만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008년 1,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비타민C함유음료 비타500의 출고가격을 지난해 8월 인상한 광동제약은 최근 소화드링크 ‘까스원’의 가격을 10% 올렸다. 보령제약도 유명 제산제인 ‘겔포스엠’과 지사제 ‘정로환’의 공급가를 올 3월부터 10%, 15%씩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다국적제약사 와이어스의 종합비타민 센트륨도 3월부터 가격이 7~8% 오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명문제약의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는 38%가량 대폭 인상됐으며 안국약품의 눈영양제 토비콤도 13%가량 올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 급등 등으로 원가부담이 높아졌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로 보류됐던 일반약 가격인상이 지난해말부터 속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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