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악산 자락 홍제천변에 리조트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종로구 신영동 158-2 일대 1만5,669㎡에 아파트 177가구를 짓는 ‘신영 제1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23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 지역에 대해 용적률 148%, 건폐율 32% 이하를 적용 받는 4~8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을 짓는 지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00년 6월 지정 당시 구역면적이 9,541㎡에 불과했지만 인접한 자연경관지구 6,128㎡이 추가, 1만5669㎡로 면적이 확대될 예정이다.
도심 리조트형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홍제천변과 연결된 어린이공원이 만들어지고 아파트 지붕은 자연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주변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뤄 북악산 스카이라인을 저해하지 않게 아파트가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원과 진입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확충해 고품격 주거단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