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경제 위기극복은 진행형"

임종룡 재정1차관 취임… 적절한 속도의 출구전략 강조


임종룡(사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환자는 회복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재정부 직원들에게 취임 일성으로 '적절한 속도의 출구전략'을 강조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최근 상황과 관련,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나아가 12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의 국가 신용등급을 회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위기극복은 진행형"이라고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임 차관은 "성공적인 위기 극복과 함께 우리는 올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를 맡게 됐다"면서 "우리의 시야는 세계를 향해 넓혀져야 한다"고 세계적 시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시장과의 신뢰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개인을 발전시키는 것은 자세이고 조직을 성공시키는 것은 신뢰"라고 전제한 뒤 "재정부 식구 간에 신뢰를 쌓고 그 신뢰가 시장의 믿음을 얻어 국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임 차관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국회 재정위 소위에 참석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출국해 임 차관은 취임 3일 만에 국내에서 장관을 대리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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