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OTRA, 대미수출 “e-마켓플에이스로 뚫어야“

최근 10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대미수출을 늘리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e-마켓플에이스(e-Market Placeㆍe-M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일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수입시장규모는 1조1,635억달러를 기록, 지난 93년(5,805억달러)보다 49.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9~3.3% 사이에서 정체된 상태다. KOTRA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장터인 `e-MP`를 공략해 대미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MP는 미국의 이베이(e-bay) 등 인터넷 상거래 업체나 수입업체들이 직접 개설한 인터넷사이트에서 수출입업자들이 협상을 통해 거래하는 일종의 인터넷 장터다. 허병희 KOTRA 해외조사팀 차장은 “미국 수입시장에서 무역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e-MP거래는 매년 10%대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미국수입시장에서 e-MP를 통한 제조업종 거래는 18.3%, 도매업종 거래는 10.0%에 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e-MP는 일반소비재의 경우 e-bay, Ariba, Priceline, 자동차부품은 Covisint, 전자 및 전자부품은 e2open 등 20여개 e-MP사이트들이 개설돼 있다. e-MP 거래를 원하는 업체들은 인터넷에서 `www.` 다음에 e-MP사이트명과 `.com`을 입력하면 인터넷상에서 수출 상담 및 거래를 할 수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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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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