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기는 시드니] 한국마라톤팀 선수촌 입촌

[여기는 시드니] 한국마라톤팀 선수촌 입촌○…이봉주(삼성전자) 등 한국 마라톤팀이 28일 선수촌에 입촌, 막바지 레이스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달 30일 시드니에 도착, 나우라에서 약 1개월동안 합숙훈련을 해온 마라톤팀은 27일까지 1차 식이요법을 끝낸 뒤 28일부터 사흘간 2차 식이요법에 들어가 96애틀랜타대회 당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할 계획. ○…시각장애인인 미국 여성육상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인간승리 드라마를 연출. 망막퇴행성 질환으로 14세때 시력을 거의 잃은 말라 러넌은 이날 열린 여자육상 1,500M 1차예선에서 7위를 기록했으나 탈락 선수들중 다시 뽑는 6명안에 들어 2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 러넌은 『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뿐』이라며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 ○…「경매 올림픽.」경기가 끝난 선수들의 소장품이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호주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남자 100㎙우승자인 모리스 그린의 운동화는 18만6,000달러를 호가하고 기니의 수영선수 무삼바니가 썼던 고글은 3,800달러에 낙찰됐다. 호주 수영스타인 이안 소프의 수영복은 내놓자마자 10만달러를 호가한다고. 콩고나 동티모르 등 특이한 국가 선수들의 소장품도 없어서 못판다고. ○…이스라엘 선수단이 선수촌밖에서 축하파티를 벌이자 시드니 경찰이 초긴장. 26일 이스라엘 선수단과 유태인들이 본다이비치에서 축하파티를 열자 150여명의 시드니 경찰과 특수부대가 배치돼 철저한 검문을 실시. 지난 72년 뮌헨올림픽때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기 때문. 입력시간 2000/09/27 17: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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