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60대는 분당 120보, 70대는 110보 걷기운동 적당”

국내 처음 고령자 걷기 지침서 나와

고령자의 경우 걷기 운동시 60대는 1분에 120보, 70대는 110보, 80대는 100보 정도의 속도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골든에이지포럼(회장 김일순)과 연세대보건대학원 건강증진연구소는 노인의건강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해 고령자 걷기운동을 적극 장려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자 걷기지침서'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보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1%에 달하지만 건강보험의료비 사용은 30%를 넘어 국민 의료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정기적으로 걷기만 해도 심폐기능이 향상돼 심혈관질환을 30~40% 감소시키고 당뇨병, 관절염, 낙상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진 한국건강증진연구소 소장은 "1분당 110보는 평소보다 약간 빠르게 걷는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로 맥박과 호흡이 약간 빨라지고 땀도 약간 나는 수준"이라며 "걷는 동안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정도가 가장 적당한데 만약 숨이 차서 노래를 부르지 못할 정도라면 운동량이 과한 만큼 속도와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같은 연령대라도 활동능력에 따라 권장 걷기 속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지침서는 노인들이 걷기를 위해 미리 준비할 사항으로 신발, 걷는 장소, 걷는 시간대, 걷기의 속도 등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걷기지침서는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홈페이지(http://www.goldenageforum.org)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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