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합재정수지 흑자폭 크게 축소

사회보장성기금 제외시 1조원 적자 1차 추경 집행 등으로 통합재정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통합재정수지는 국내총생산(GDP)대비 1.9%인 10조4천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흑자규모는 작년동기보다 8조1천억원, 전월보다 5조9천억원 축소된 것이다. 또 국민연금기금 등 5개 사회보장성기금의 11조4천억원 흑자를 제외하면 통합재정수지는 1조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세입세출부문은 작년동기에 비해 11조6천억원 감소한 1조7천억원의 흑자에 그쳤고 공공기금은 3조5천억원 늘어난 8조7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공공기금 가운데국민연금기금의 흑자만 9조6천억원에 달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통합재정수지 흑자폭 급감은 재정이 경기진작을 위해 적극적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짤 때 연간 통합재정수지가 GDP 대비 0.1%(4천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97년 -1.5%, 98년 -4.2%, 99년 -2.7%로 3년 연속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가로 이례적으로 1.3%의 흑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는 중앙정부의 모든 재정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재정 통계로 일반. 특별회계, 공공기금 등 각종 기금의 수입과 지출이 모두 포함된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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