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유플러스도 갤럭시탭 연내 출시

CDMA 아이폰 추진등 스마트 모바일 라인업 확충 총력

LG유플러스가 연내에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LG전자에서 개발한 태블릿PC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애플과 CDMA 아이폰 출시를 추진하는 등 스마트 모바일 기기 라인업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5일 열린 3ㆍ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갤럭시탭을 포함한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내 2~3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전체 단말기의 3분의2를 스마트폰으로 내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60만~70만명, 내년 말까지 2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협력강화로 첨단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해 상대적 열세인 라인업을 보강할 방침이다. CDMA 아이폰 출시에 대해서는 "미국과 달리 LG유플러스는 1.8㎓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CDMA 아이폰 출시를 위해서는 일부 설계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쉽지 않다"면서 "계속 (애플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접촉은 하고 있지만 현실화까지 극복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은 상태다. LG유플러스는 또 올해 말까지 1만6,000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내년에 5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구축을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TE는 일부 도시가 아닌 전국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설치한 CDMA 기지국을 LTE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해 경쟁업체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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