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서 새천년 첫 전국연극제

「울산에 연극보러 오세요」공업도시 울산에서 새 천년의 첫 전국연극제가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17일간 울산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연극제는 울산이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됨에 따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지난해 6월 개최 순번을 앞당겨 우선 배정하면서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전국연극제는 새 천년을 맞아 처음 열린다는 의미에서 「새 천년의 감동 울산에서부터」라는 슬로건과 「선사에서 미래로」라는 부대행사 주제로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대표극단 15개팀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친다. 또 울산의 대표적인 선사유적지인 반구대 암각화의 내용을 주제로 한 마임공연과 암각화 바로알기 사생 실기대회, 참가극단과 지역향우회, 지역기업체가 자매결연을 맺는 「팔도 만남의광장」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시내 주요 곳곳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앞서 개막 하루전인 오는 31일 태화강 둔치에서 첨단 레이저쇼와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등을 주내용으로 전야제가 있게 되며 개막일에는 시내 전역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예술발전기원제와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열린다. 신성룡(37)울산연극협회장은 『울산이 문화예술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만전의 준비를 끝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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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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