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주중 주가가 상대적 약세에 머물고 있는 KB금융에 대해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코스콤에 따르면 KB금융 주가(5만5,500원)는 지난해 말보다 7% 가량 하락하며 연간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KB금융은 강력한 자본력 및 M&A 모멘텀 등 주주가치 제고의 잠재력이 높은데도 계속되는 실적부진과 지주사 회장 부재에 따른 성장기회 박탈 우려로 주가 저평가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B금융은 현재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접근하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전망은 비록 만족스럽지 않지만 1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KB금융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한층 부각된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1분기 양호한 실적전망, M&A 모멘텀 재부각 등의 이슈가 KB금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KB금융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현재 국면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로 각각 7만3,000원, 6만7,0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