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혈관질환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된 유명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퇴출 여부가 오는 7월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심장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리덕틸 등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의 안전성 심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리덕틸의 개발ㆍ판매 회사인 애보트가 이달 초 이 약의 안전성에 관한 임상연구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SCOUT' 연구)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유럽의약품청은 SCOUT 연구 중간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시부트라민 성분이 뇌졸중과 심장발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원국에 판매중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