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금융 "외환銀 실사중… 26일까지 인수 결정"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나섰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 이전까지 결정해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관련기사 10면 김 회장은 이와 관련,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둘 다 M&A하는 건 힘들고, 확정적이진 않지만 둘 중 하나를 인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하나금융은 우리금융지주 인수에도 관심을 표명해 외환은행 인수가 여의치 않으면 우리금융 인수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김 회장은 자금조달과 관련해서 “아직 유상증자를 검토하지 않았으며 인수대금을 조달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 역시 이날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구속력이 없는 협상과정에 있다는 정황을 여럿 알고 있다"며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금감원이 자회사 편입승인을 위한 심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금융그룹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아직 정확한 계약조건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하나금융이 10%나 그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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