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이 할인점을 제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통업태로 꼽혔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발간하는 월간 유통전문지 `리테일 매거진'은 지난달 18-21일 한국 국제 유통산업전 참관자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5-10년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태로 인터넷 쇼핑몰(28.0%), 할인점(18.1%), 슈퍼슈퍼마켓(SSM, 17.8%) 등이 꼽혔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앞으로 5-10년 후 쇠퇴할 가능성이 높은 업태는 구멍가게(32.0%), 재래시장(31.0%), 백화점(12.2%) 순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향후 5-10년 후 유통산업을 주도할 업태를 묻는 질문에는 할인점이 32.3%로 가장 많은 데 이어 인터넷 쇼핑몰(25.4%), SSM(11.9%) 등의 순을 나타냈으나 현재 유통업태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는 백화점은 1.0%에 그쳤다.
또 유통 선진국에서는 이미 성장발판을 구축하며 차세대 업태로 주목받고 있는쇼핑센터, 홈센터, 드럭스토어는 각각 7.25, 3.0%, 1.3%로 집계됐다.
현재 가장 영향력이 큰 업태에 대해서는 할인점이 82.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백화점(4.6%), 홈쇼핑(4.2%), 인터넷 쇼핑몰(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