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3D 입체영상 연구센터’문 열었다

3D분야 세계 기술선도 비전 선포.영상도시 조성계획과 시너지 기대

3D 입체영상 기술 지원을 위한 ‘3D 입체영상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가 19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사무실을 개소하고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연구센터는 문광부의 ‘광역권 문화기술(CT) 공동연구센터 지원사업’에 동남권이 선정되면서 8년간 160억원을 투입, 입체영상 기술 연구개발과 기업 기술이전 등의 연구활동을 펼친다. 연구센터는 3D 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인간중심적 측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입체영상을 시청할 때 시청자가 겪는 ‘시각적 피로도’와 ‘광과민적 발작’ 등과 같은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인 ‘3D 스위트닝’(3D Sweetening)을 연구개발 하고 있다. 즉 3D 입체영상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비전선포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입체영상 연구기관, 산업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함께 인간 중심의 3D 입체영상 기술 개발에 참여해 국내 입체영상 문화기술 역량강화를 이끌어내고 이어 세계 기술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3D 기술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 ‘3D 스위트닝 포럼’ 창립을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축사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상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산과 함께 입체영상 문화기술 연구센터의 연구개발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구센터의 목표는 입체영상 품질 인증하는 센터로 거듭나는 것. 이를 위해 평가, 분석 시스템 도입과 함께 3D 스위트닝 기술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또 기업체가 각 분야에 맞게 3D 기술 접목을 위한 제품 기획과 기술 개발, 후반 작업까지 총괄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과 각종 기자재도 지원한다. 동의대학교는 3D 입체영상 휴먼팩터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동서대학교는 3D 입체영상 응용 재현기술 개발연구, 부경대학교는 3D 입체영상 카메라 기술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와 울산문화산업개발원 등이 참여해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3D와 관련된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센터는 3D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3D 스위트닝 포럼을 통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간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입체영상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R&D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해 지역 영산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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