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보험 ABC] 보장성 보험

재해·질병 인한 사망·수술비등 일체 지원<br>보험료 적지만 만기때 환급금 적은 게 단점

김민정(27)씨는 최근 만 59세인 아버지의 보험 가입을 위해 관련 상품을 보험설계사에 문의했다. 설계사는 아버지의 나이와 김민정씨가 대신 보험료를 납입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월 6~7만원의 보험료로 사망 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장성 보험이란 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에 중점을 둔 상품이다. 보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계약만기 때 돌려받는 돈이 납입한 보험료를 넘지 않는다.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과 구별된다. 보장성 보험은 상대적으로 적은 보험료로 각종 재해나 암 등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장해, 입원, 치료, 수술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준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사고를 당하거나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되면 일시에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평소 가족의 벌이로 의료비를 충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위해서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게 필수적이다. 종신보험, 치병적질병(CI) 보험, 어린이 보험, 실버보험 등이 대표적인 보장성 보험 상품이다. 이 중에서도 일정기간까지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을 선택하면 보다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신 보험은 계약자가 사망할 때까지 보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다소 비싸다. 하지만 동일한 보장내용을 제공하는 정기보험에 80세 만기로 가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40세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4~5만원대의 월보험료를 납입하면 사망을 보장하는 주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암보험, 실손의료비 특약 등을 추가하면 자신에게 맞는 보장보험을 만들 수 있다. 어린이 보험은 월보험료 2~3만원대의 주계약에 필요한 특약을 첨가할 수 있으며 실버보험도 40세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월보험료 2~3만원으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경기침체로 보험료 등 가계지출에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 발생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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