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 "스포츠마케팅에 건다"

한국타이어, "스포츠마케팅에 건다"한국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프로골퍼 지원과 함꼐 스포츠 관련 광고 등 스포츠 마케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모터스포츠의 경우 4개 레이싱 팀에 5,000본(5억원)의 타이어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국내 모터레이싱 4연패를 기록한 현대정유 오일뱅크, 성우그룹의 인디고, 연초 세계적 레이싱대회인 F3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한 이명목씨를 주축으로 한 벤투스 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끝난 금강산랠리에서 우승한 SBS 뉴스텍팀도 이 회사가 지원한 팀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하이테크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3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레이싱 타이어의 수준이 바로 타이어업체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여자 프로골프계에서 박세리, 김미현을 이을 재목으로 떠오으고 있는 이정연과 오는 2004년까지 4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국내 프로골퍼로는 최대 금액인 105만달러(12억6,000만원)가 지원되며 LPGA 에서 우승하면 상금의 100%, 준우승은 50%, 10위권 입상시에는 20%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정연은 176CM, 66KG의 건장한 체격으로 99한국여자골프대상에서 우수 선수상, SBS 최강전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또 박찬호의 소속팀인 LA 다저스 구장에 펜스 광고를 하고 있다. 홈베이스 바로 뒷편에 있는 펜스를 광고판으로 이용해 LA지역은 물론 미 전역, 세계에 수시로 한국타이어 브랜드가 방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미국법인 관계자는 『LA지역에서만 연간 2,600만명이 다저스 경기를 관전하고 원정팀 지역에서 연간 1,900만명이 다저스 경기를 시청하는 등 광고효과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뉴욕, 디트로이트,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등 6대 도시 주요 방송에 대한 광고를 늘리는 등 올해 총 5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8: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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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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