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건총리 임명자 공짜車 사용 구설수

`고건 총리 후보자의 무임승차(free-riding)` 고건 총리 후보자가 그동안 공짜로 남의 차량을 빌려타고 다니다가 청문회를 앞두고 렌트카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고 총리 후보자 차량은 검은색 에쿠스였으나 최근 렌트 차량인 `허`표지판을 단 그랜저로 바뀌었다. 고 총리 후보의 한 측근은 “그동안 지인이 아무런 조건 없이 빌려줘서 타고 다녔던 것”이며 “별일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 총리 후보자가 그동안 공직을 계속 거치면서 관용차를 타고 다녀 자기 소유 승용차가 없어 이 같은 일이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고 총리 후보는 지난 7일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재산신고 사항에 차량보유신고를 하지 않았다. 한편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은 특위가 요청한 고 후보자의 가족, 이력을 포함한 개인신상과 국정운영 소신 등에 대한 자료 및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를 준비하느라 연일 야근을 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현대의 `대북송금` 문제와 관련한 특별검사제법안 처리를 총리인준과 연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특검문제로 인준에 `불상사`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에 따라 총리실과 국조실 직원들은 특위에서 요청한 자료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 불상사 유발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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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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