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하락…WTI 33弗대로

국제유가 하락…WTI 33弗대로 美 재고량 증가 발표로 미국 석유협회(API)가 28일 예상보다 많은 재고량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 2주만에 최저치인 33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후 API가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보다 183만 배럴 증가한 2억9,247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데 힘입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1월 인도분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33.89달러까지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0.87달러 하락한 32.19달러로 마감됐다. 이번 발표는 애널리스트들이 재고량이 80만~90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의 재고량도 160만배럴이 증가했다고 API는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유가는 지난 27일 미국 기상청이 북미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WTI 1월분의 경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6달러 하락한 배럴당 34.2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FRB)의 로버트 패리 총재는 포틀랜드 로터리클럽 연설에서 몇 년안에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정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9: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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