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런던은 세계부호들의 안식처

호화주택 절반이 외국인 차지

런던의 호화 주택이 세계 억만장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식처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나이트 프랭크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말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200만 파운드(약 38억원)가 넘는 고가 주택을 소유한 억만장자 중 51%가 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런던의 외국인 고급주택 소유비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그 뒤를 뉴욕(34%)ㆍ파리(27%)ㆍ홍콩(13%)ㆍ시드니(9%) 등이 따르고 있다. 호화 주택 수요가 늘면서 런던 고급 주택 가격도 올들어 20% 넘게 뛰었다. 최근 중동의 한 갑부에게 팔린 벨그레이브 광장의 한 주택은 그 가격이 3,3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특히 나이트브리지 지역은 최고 인기다. 이 지역의 ‘캔디 앤 캔디(Candy & Candy)’ 라는 이름의 아파트는 외국 갑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역대 최고가인 한 채 당 2,600만 파운드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나이트 프랭크의 리암 베일리 주택 조사 팀장은 “런던의 고급 주택의 인기 비결은 미국ㆍ유럽ㆍ중동을 잇는 편리한 교통과 주택 구매의 편의를 제공하는 선진화 된 금융 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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