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은 6일 진로 실사를 마치고이달 하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측 관계자들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진로 실사를 종료한다"며 "이에 따라 실사결과 분석 등을 위한 시간을 가진 뒤 이달 셋째주나넷째주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수 본계약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판단 여부와 관계없이 이뤄질 수 있다.
이번 본계약에서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은 이미 납부한 보증금 700억원을 합쳐 인수총액의 10%(2천300억원 안팎)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진로에 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이트맥주는 실사결과 분석을 토대로 내주중 인수총액을 5% 감액하는내용의 `감액요청'을 하고 관련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협의결과에 따라서는 계약금 규모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