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엔 증권사 지점장이 30억 횡령

굿모닝신한증권 올림픽 지점에서 30억원대의 횡령사건이 터졌다.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올림픽지점장 김모씨(38)의 횡령혐의가 있어 진상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한 관계자는 "신협중앙회 소속 용산신협이 감사를 앞두고 해당지점에 대해 잔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사실이 밝혀졌다"며 "김 지점장이 11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어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업계는 연이어 터지는 금융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횡령사건의 용의자가 지점 영업직원의 부당거래 등 부정을 감시할 의무를 가진 책임자인 지점장이 저지른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김 지점장이 증권사에서 공개채용을 통해 지점장이 된 것이 아니라 금융상품 영업전문직으로 입사, 지점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계약경력직 채용과 인사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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