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토자원부는 중국 원유매장량이 당초 추정치보다 두 배 이상 많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빠른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이 조만간 심각한 원유 부족을 경험할 것이란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중국 제 2의 석유회사인 CPCC의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드러난 중국 원유매장량은 65억톤에 달했다. 이는 BP 등 세계 에너지 기업들의 추정치 32억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FT는 중국의 원유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원유 확보가 중국 정부의 최대 과제인 점을 감안할 경우 상당히 정확하게 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