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일 많이 벌이기보단 필요한 일 즐겁게…"

취임 100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7일 "매우 민감한 사안인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방안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반부패ㆍ청렴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국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 위원장은 이날 국민권익위 블로그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에게 보내는 새벽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무조건 많은 일을 벌여놓기보다 정말로 필요한 일을 즐겁고 보람 있게 할 때 성취감도 맛볼 수 있을 것이고 발전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들게 일하지 말고 스마트하게 일하자(Not Hard Work, but Smart Work)'"며 "포도밭 10만평을 가꾸겠다고 씨만 뿌려놓고 놔두는 것보다 할 수 있는 5,000평만 가꾸면서 즐겁게 일할 때 달고 맛이 조화로운 포도를 만들어내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난 100일간의 '1일 1현장 방문'에 대해 "제 자신이 농촌현장에서 보고 배우며 자랐고 늘 현장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것이 천성이었기에 더없이 즐거웠고 지금의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소중한 토양이 돼 줄 것이라고 생각하니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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