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장 "노조 파업 안할 것으로 믿는다"
합병추진은 계속 진행중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21일 "우리 은행 노조는 파업을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노조 파업 강행 여부에 회의적인 관측을내놓았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시중.국책은행장들의 간담회에 앞서 주택은행 노조의 파업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말했다.
김 행장은 "합병 반대를 명분으로 하는 노조 파업은 불법이다"며 "은행 고객들이 있는데 조합원들이 파업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행장은 "미국 증권당국 규정 때문에 합병에 대해 자세히 언급할 수 없다"면서 "대주주(ING베어링)가 합병에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합병은 노조와 협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못박으면서 "파업을 강행할 경우 이는 불법 파업이기 때문에 강력 대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상훈 국민은행장도 "합병이 원칙대로 진행중"이라고만 짤막하게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