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주 안에 행정관급 이하 인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주 완료된 청와대 3기 참모진 개편의 후속작업으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에서 실무직원의 절반가량이 자리를 이동하거나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대상은 우선 근무기간을 기준으로 2년을 같은 자리에서 근무한 경우 교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와대 행정관과 6∼9급 행정요원 등 실무 직원은 모두 280여명으로 이 가운데 2년 이상 근무자는 35%(100명 안팎) 정도. 그러나 집권 하반기 청와대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140여명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 새로 생긴 사회통합수석실이나 미래전략기획관실 등은 내부 추천이 아닌 공개모집을 통해 1차로 10명 안팎의 인재를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사비서관실의 경우 특정 인사 인맥으로 지목돼 `비선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시 출신의 A행정관과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B행정관은 교체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출희망 부서를 신청받았다"면서 "내부적으로 이번주까지 실무진 인사를 데드라인으로 잡았으며 27일 일제히 공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