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뉴코아가 1차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10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뉴코아는 “의향서를 접수한 업체들은 모두 구조조정전문회사들”이라며“이들의 배후에 어떤 기업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코아는 1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에 재무구조 현황 등 구체적인 회사경영자료를 제공한 뒤 다음달 15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코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유명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대부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일괄매각이 아닌 분할매각 방식이기 때문에 향후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코아는 백화점 10개, 할인점 15개 중 우량점포 10여 개는 인수자와 채권자,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나머지 비우량 점포는 인수자에게 분할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99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뉴코아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작년에 9,763억원의 매출과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