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반등과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오늘 주식시장은 지난 주 급락양상이 진정되는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추가적인 매기가 부진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 탄핵충격으로 인한 급락 이후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장초반 7p 가량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이 축소되며 현재는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전반적으로 순매도 관점을 보이고 있지만 보험과 은행 등 금융주로 소폭씩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유입과 함께 국내기관이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화재 등으로 외국인 매수유입이 집중되면서 보험업종이 2%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도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이 8일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6일째 매수세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국내기관도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세를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등은 2-3%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KTF를 비롯해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다음 옥션 등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아시아)
금요일 스페인 테러소식으로 하락하였던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증시 모두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증시의 경우 하락폭이 심했던 수출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증시에서는 IT관련주, 은행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불안에 휩싸였던 주식시장이 다시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던 힘이 전세계 경기회복과 그로 인한 국내수출 증가세, 그리고 기업이익 회복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시장의 큰 그림은 정치보다는 경제논리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해 1/4분기 국내외 기업들의 어닝모멘텀 발생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볼 때, 우량주에 대해 저점매수로 비중을 확대하는 대응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이경 기자 moonligh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