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만두소비 살아난다‥파동이전 50~60% 회복

만두 파동으로 급감했던 만두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경우 7월부터 만두 판매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8월 들어 만두 파동 이전 판매량의 50% 수준까지 회복됐다. 롯데마트는 만두 파동 이전만 해도 1주일에 평균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파동 직후에는 반품으로 4,500만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나면서 8월 첫째주 매출이 1억5,000만원으로 만두 파동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홈플러스는 7월 넷째주 만두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70%를 기록했다. 그랜드마트도 만두 파동 직후 90% 가까이 떨어졌던 매출이 8월 들어 70∼80% 수준까지 회복돼 하루 평균 6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만두 파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중소 만두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량 만두 제조 업체로 발표됐다가 하루만에 무혐의 판정을 받은 취영루의 경우 8월 들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 정도로 회복됐지만 당초 목표와 비교하면 10% 수준에 불과하다. 홈플러스 신선팀 임유진 바이어는 "만두 파동 이후 유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할인 행사를 하면 유명업체 만두 제품은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덜 알려진 중소업체 제품은 행사를 해도 매출이 부진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